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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해외 여행자 감염병 급증 우려… 모니터링 강화

철저한 감염예방 수칙 준수 당부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고흥군이 해외 방문 군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에 나섰다.

 

최근 동남아시아와 인도 지역에서 감염병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1급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지정이 추진 중이며,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며 고열, 두통, 뇌염,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대추야자 수액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모기매개 감염병인 뎅기열과 말라리아 역시 해외 감염 사례와 발생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모기에게 물리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므로,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기본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이슬람 하지(HAJJ) 성지순례 기간(2025년 6월 4일~9일)에 참여하거나 해당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낙타 접촉, 생낙타유 및 덜 익힌 낙타고기 섭취, 진료 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군은 해외여행 시 ▲안전한 음식과 깨끗한 물 섭취 ▲증상 있는 사람과의 직간접 접촉 피하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 ▲기침 및 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행 전 권장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며,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기침, 숨 가쁨 등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면 행동 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