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농어촌유학사업이 4년 만에 12배 넘게 성장하며 시골 작은학교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1학기 농어촌유학생 333명이 현재 순창, 진안, 임실 등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3명은 기존 유학생 가운데 유학을 연장했고, 130명은 올해 새롭게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9명, 서울 104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 학생들이 많고, 이어 광주 18명, 전남 17명, 대전 13명, 울산·충남 각 11명, 부산 8명 순이다.
전북 농어촌유학사업은 2022년 27명의 유학생으로 시작했다. 4년 만에 12.3배로 규모가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농어촌유학 참여 학교 수는 6개(4개 군)에서 44개(13개 시군)로 7.3배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학교의 노력은 물론이고 학생과 가족들이 낯선 곳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뒷받침한 전북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이 빛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진안 조림초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체험’ △순창 적성초 ‘전교생 1인 1악기 연주와 영화캠프 운영’ △임실 삼계초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활동과 1일 1체육 활동’ △정읍 이평초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 △익산 웅포초 ‘골프와 계절별 수확체험’ 등이 있다.
군산, 완주, 무주, 부안 등 다른 지역 학교에서도 탐구·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전북교육청과 지자체는 농어촌유학생 가정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체제비 등 더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거주시설 마련 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농어촌유학은 단순한 전학이 아니라 삶의 전환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적 대안”이라며 “농어촌유학이 학생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농어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