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김해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 예우와 생활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충혼탑 정비 △무공수훈자 전공비 환경 개선 △현충시설 리플릿 제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표 현충시설인 삼방동 충혼탑을 정비하고 있다.
충혼탑은 김해시를 대표하는 추모 공간으로, 고령 참배객의 편의를 위해 경사로를 확장하고 노후 포장 구간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제단, 입간판, 화장실 등 주요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맞은편에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31면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 중이다.
또 삼계체육공원 내 ‘무공수훈자 전공비’에 대한 환경 개선 작업도 마무리했다.
전공비 본체의 오염을 제거하고 진입로 바닥을 새롭게 포장했으며 안내 입간판 정비와 함께 주변 재선충 소나무를 제거하는 등 전반적인 환경을 정돈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13개 현충시설을 소개하는 ‘현충시설 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 배포하고 시청 누리집에도 게시했다.
지난 6일에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충혼탑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몰군경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와 시민 9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홍태용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하는 따뜻한 보훈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함께 감사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데 김해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