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교장 주미하)는 지난 3월 23일(일),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콘서트홀에서 ‘Spring Concert - 다시 봄, 새소리와 노래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주회가 아닌,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연주하며 음악으로 하나가 된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음악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어 연결된 이들의 하모니는 따뜻한 봄날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다채로운 연주로 시작되었다. 먼저, 피아노 트리오가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중 Prelude, Waltz, Polka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선율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플루트 솔로로 샤미나드의 ‘Flute Concertino Op. 107’이 연주되었으며, 바리톤 솔로로 윤학준의 ‘마중’이 깊은 감성을 담아 울려 퍼졌다. 다음으로는 소프라노 솔로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Mein Herr Marquis’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무대를 채웠다. 이후 금관 앙상블이 헨리 필모어의 ‘Lassus Trombone’과 ‘다 찬양하여라’를 연주하며 웅장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다채로운 연주가 끝난 후, 공연은 합창 무대에서 절정에 달했다. ‘청산에 살리라’, ‘작은 새의 노래’, ‘고향의 봄’, 그리고 ‘참 아름다워라’까지, 익숙한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관객들도 ‘고향의 봄’을 함께 따라 부르며 진한 감동을 나누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함께 공연한 12기 졸업생 곽도훈 씨는 "학교에서 보냈던 시간들, 무대를 준비하며 함께했던 순간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 소중한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재학생들과 선배, 동문들과 함께 연주하며 다시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시간이 지나도 음악이 우리를 이어주고, 함께했던 순간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봄과 함께 다시 만난 음악, 그리고 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다시 봄, 새소리와 노래하다’라는 제목처럼, 이번 음악회는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준 뜻깊은 자리였다.
주미하 교장은 “이번 음악회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며, 음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교는 2009년에 설립되어 2011년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설립 인가 승인을 받은 클래식 음악 전문 중·고등학교로, 전통적 음악학교 체제(콘서바토리 제도)를 도입하여 해마다 우수한 음악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관내 다양한 문화 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본교의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은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17회 국제 합창 콩쿠르 싱잉 월드(Singing World)에 온라인으로 출전해 7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어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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