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부안군자원봉사센터 민들레 가족봉사단은 지난 2일 상서면 유정마을(이장 류귀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씨글라스 석고 방향제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씨글라스는 오랜 시간 바닷물과 파도에 부딪혀 부드러워진 폐유리 조각으로 아름다운 색감과 질감을 가진 해양 자원이며, 민들레 가족봉사단은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줍깅을 통하여 얻은 씨글라스를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쓰임이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날 나눔행사에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은 “귀한 자녀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자원봉사센터장님께 감사드리며, 오늘 만든 방향제는 한여름의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청량제가 됐다”며 환한 미소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민들레 가족봉사단 관계자는 “고사포해수욕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주운 씨글라스가 어르신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되어 흐뭇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와 정서적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정흥귀 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환경과 이웃을 동시에 생각하는 이런 봉사활동이야말로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민들레 가족봉사단처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