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거창군은 지난 10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 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합리적 소비 동참 캠페인을 전개했다.
최근 특정 판매업체에 고객이 집중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와 상권 위축, 자금의 외부 유출 우려에 대해, 군은 여성단체협의회 임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방문판매업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지역 상권 보호와 합리적 소비 실천을 당부하고 주변 전파를 요청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건전한 소비 습관 안내 ▲전통시장 등 우선 이용 홍보 ▲고가 물품 강매·허위·과장 광고 등 불법 행위 신고 독려 ▲착한 소비·합리적 소비 실천 운동 전개 등이 추진됐다.
일부는 특정 업소에 대한 군의 제재를 요청했으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문판매업은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며, 허위광고·환불 불가 등 위법 사항 발생 시에만 단속할 수 있고, 영업활동에 대해서는 제재가 불가함을 안내했다. 아울러 불법 영업행위 등 주민 피해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군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군은 이미 전 부서, 읍·면에 계도 공문을 발송하고 안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등 선제적 홍보 활동을 전개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합리적 소비를 지속 안내하고, 위법 사항 발생 시 공정거래위원회·경찰 등 관계 기관과 즉각 협력해 조치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전한 지역 경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