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하동군볼링협회(회장 홍용표)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하동볼링센터에서 ‘2025 경상남도협회장배 하동군 볼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상남도 전역과 인근 광양시에서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홍용표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내린 비로 쓰러진 벼를 바라보며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 선수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농촌의 친지분들께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고성, 합천, 거창, 함양, 남해, 그리고 광양까지 함께해 영호남 화합의 장이 됐다.
서로 이웃의 정을 느끼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진기록이 이어졌다. 하동군 금성면 출신 김창민(29) 선수는 첫날 단 하루 만에 퍼펙트게임(300점 만점)을 세 차례나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이 기록은 세계 기네스북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놀라운 성과로, 현장에 있던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적량면 정준화 선수와 함양군 박성규(전 함양군볼링협회장) 선수도 퍼펙트게임을 기록, 대회 기간에 총 다섯 번의 퍼펙트가 탄생하는 등 매우 드문 기록이 쏟아졌다.
대회 결과, 하동군 대표선수단이 1·2·3위를 모두 차지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김상엽·정준화 조가 4게임 합계 1,078점으로 1위를, 김창민·김용윤 조가 1,065점으로 2위, 이강민·김상우 조가 1,005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60대의 노익장 이강민 선수는 2게임 합계 556점, 평균 278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홍용표 회장은 “참가해 주신 모든 선수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대회를 자주 개최하며, 하동군이 볼링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