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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상국립대학교 RISE, ‘경남형 연구특화 워케이션’ 남해군 현장 찾아

지·산·학·연 협력으로 지역문제 해결 및 연구 성과 공유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수산미래교육원은 10월 30~31일 남해군 일대에서 ‘2025 지역 문제 둘러보기 프로그램 느낌표 워케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워케이션은 교육부와 경상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 지역의 해양산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틀간 남해군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특화 워케이션 행사에는 박영규 남해군 부군수, 송상욱 경상남도 수산정책과장, 송무원 통영시 수산과장, 이덕찬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패류연구센터장 등 주요 인사와 연구자, 외부 전문가, 관련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케이션 1일 차에는 ‘해양산업 활성화 방안과 지속가능한 남해안 워케이션 구축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정여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블루카본 생태계에서의 탄소저감 전략’을, 송상욱 경상남도 수산정책과장은 ‘경상남도 수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을, 이남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은 ‘수산물 업사이클링 생태계 조성’을 발표했다.

 

이어서 RISE 연구특화 워케이션 선도대학 육성 사업의 세부 과제로 진행 중인 11개 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과제는 ▲남해 해저케이블 산업의 실태 진단 및 정책 제안 ▲남해안 패류 육상양식 산업화 ▲통영 굴패각 관리체계 구축 ▲스마트 어업 관리 플랫폼 개발 ▲워케이션 인프라 개선 등 남해안 지역의 해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2일 차 프로그램은 연구진을 중심으로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패류연구센터와 남해수산업협동조합 등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 연구 현황과 수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지·산·학·연 협력으로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번 워케이션을 기획한 도진웅 책임교수(경상국립대학교 해양토목공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구와 현장이 결합된 실천적 워케이션으로, 남해안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 부군수는 축사에서 “남해의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혁신의 모델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역 연구 워케이션으로 남해군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남해군 역시 앞으로도 대학과 산업체,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미래교육원 안영수 원장(경상국립대학교 미래산업융합학과 교수)은 “연구특화 워케이션은 단순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학교는 앞으로도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 모델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수산미래교육원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연구 특성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특화 워케이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ISE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 산업 발전과 지역 정주 기반 형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