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김해시는 21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김해시청 공무원 소스페소 1+1 점심 한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소스페소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커피 한 잔 값을 미리 내어두는 이탈리아 기부 전통이다.
김해시는 이 문화를 활용해 직원들이 자신의 한 끼를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시청 구내식당이 있는 서관 4층과 제2청사 9층에서 직원들이 평소처럼 식권을 사용하되 본인 식사비 외에 한 끼 이상을 추가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김해시청에서 일괄 정산해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되며 복지관은 취약계층 500세대가 이용하는 푸드마켓(김해여객터미널 4층)에 필요한 식료품 구입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의 식생활 안정을 돕고 공무원들의 일상 속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김해시와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하는 민관 협력 나눔 모델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이날 공무원노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식을 개최해 이번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향후 지역 공공기관과 학교 등으로의 확산을 희망했다.
홍태용 시장은 “점심 한 끼를 함께 나누는 마음이 모이면 누군가에게는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며 “도움이 필요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이웃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