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순창군의‘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전국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 사업이다. 진입도로 건설과 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전통 발효문화를 기반으로 한 산업·관광 융합형 특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순창군은 장류를 중심으로 한 전통 발효식품을 핵심 자원으로 삼아 생산·가공·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숙박시설과 체험형 놀이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산업, 관광, 체험이 결합된 지역 전통형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생물·발효 분야의 연구 잠재력도 함께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의 다양한 연계 지원사업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행정·재정적 지원과 순창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더해지며, 연간 방문체험객이 2022년 19만 명에서 올해 약 50만 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수상으로 순창군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게 되며, 2026년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경우 서류심사가 면제되는 인센티브도 함께 부여받는다.
김형우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이 보유한 전통과 문화를 산업화한 사례가 지역개발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차별화된 지역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해 중앙부처 정책과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