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는 12월까지 강북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전문가’ 사업을 마무리한다.
이번 사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 자해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학교 적응을 돕고, 학교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
강북 위(Wee) 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과 심리상담전문가 2명을 위촉해 위기 학생 상담과 개입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 요청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 학부모, 담당 교사를 개별 면담하고, 면담이 어려운 경우에는 요청 학교에 위기관리 위원으로 참석해 사례 중심으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강북 위 센터는 요청 학교 22곳 모두 상담과 자문을 지원하며 학생 정신건강 문제 완화에 힘써왔다.
참여자들은 상담 종료 후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은 ‘학교생활 만족도 변화’에서 가장 높이 평가(84%)했고, 학부모는 ‘보호자와의 관계 변화’에서 가장 높이 만족(83%)했다.
교사는‘사업 서비스 성과’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80%)를 나타냈다.
면담을 진행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와 깊이 있는 상담으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조언받아 학생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강북 위 센터는 위기 학생 55명을 대상으로 ‘마음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인별 상담 치료비를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했다.
‘찾아가는 정신건강 전문가’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운영되며, 3월부터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지원 사업이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