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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보건소, 임산부 대상 도예 태교교실 운영…정서 안정과 창작의 기쁨 선사

도자기에 담은 태명…흙으로 전하는 엄마의 온기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경주시보건소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아가튼튼행복맘 임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도예 태교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주시 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지역 임산부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흙을 만지며 창작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은 물론 태아와의 교감을 증진시키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흙으로 만나는 이름, 엄마의 온기로 빚다’를 주제로 열린 도예 태교교실은 경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도예 전문가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직접 찰흙을 빚어 각자의 태명을 새긴 도자기 접시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태명에 담긴 의미를 나누고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접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출산을 앞둔 긴장감을 해소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산부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도예 체험을 통해 출산에 대한 걱정을 덜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태교는 산모의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태아의 두뇌와 감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