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오는 19일 용산구청(녹사평대로 150)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공동주택 소방안전 및 방범 교육’을 실시한다.
공동주택의 자체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해 안전사고와 범죄발생을 예방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법정 교육이다.
교육 대상은 의무 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 경비책임자, 시설물 안전관리 책임자 등 100여 명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대상을 비의무 관리대상인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입주민 등까지 확대했다. 안전관리에 다소 취약할 수 있는 곳에서도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취한 조치다.
교육은 용산소방서와 한경경비지도사협회에서 실무 전문 강사를 초빙해 ▲1부 소방교육 ▲2부 방범교육으로 나눠 각 2시간씩 진행한다.
소방교육에서는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행동 요령 △공동주택 화재 예방 및 대피요령 △소방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 응급처치 요령 등을 다룬다.
방범교육은 △공동주택 주요 범죄유형 및 예방대책 △공동주택 시설경비의 주요 업무 및 경비책임자가 알아야 할 사항 등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꾸렸다.
구는 전기자동차 화재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자료 외 ‘공동주택 안전관리 매뉴얼’도 책자로 제작해 교육 참석 대상자에게 배부한다. 지침은 각 공동주택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 누리집과 S-APT(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밤낮없이 애쓰시는 공동주택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이 안전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쾌적한 주거를 누릴 수 있도록 구에서도 철저한 안전관리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13일까지 ‘찾아가는 공동주택 화재안전교육’ 참가 신청을 마감하고 10월 초까지 지역 내 7개 단지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이론교육을 포함, △젖은수건 효과 체험 △화재진압 체험 △전기화재 발생체험 △심폐소생술 등 단지별 특성에 맞는 체험형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