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속초시가 지역 내 1인 가구 등 복지위기 이웃을 위한 우리동네 돌봄가게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운영하던 단순 복지 신고 중심의 가게 모델을 넘어, 복지·돌봄·건강·생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가까운 골목 가게에서 직접 연결·신청·연계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플랫폼이다.
돌봄가게 원스톱서비스는 속초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운영된다.
등록된 미용실과 식당, 빨래방 등을 비롯한 돌봄가게에서 긴급복지지원을 필요로 하는 1인 가구에게 선결제 후청구 방식으로 식사나 생필품을 우선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통해 시에서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원 금액은 1회당 최대 3만 원이며, 이용은 1인당 연 최대 5회까지 할 수 있다.
이용자가 돌봄가게를 이용한 후 가게에서는 앱이나 전화로 위기가구 신고를 하면 시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후 협의체의 심사를 거쳐 비용을 정산한다.
현재 참여 가게는 243개소이며, 시에서는 희망 업소와 신규 점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여하는 업소에는 전용 인증 스티커 부착, SNS·언론 홍보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속초시 관계자는 “돌봄가게 원스톱 서비스는 단순 제보를 넘어 생활 속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고 곧바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천형 복지 모델”이라며, “돌봄가게를 이용하는 주민에게는 신속하고 따뜻한 지원을, 참여 업소에는 지역공헌과 사회적 연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