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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전 서구,‘스타트업 비전 토크’개최… 창업자·행정 머리 맞댔다

지역 창업 생태계 진단·성장 전략 모색… 18일 ‘IR데이’도 진행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대전 서구는 ‘2025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와 연계하여, 이달 17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서구 스타트업 Vision Talk’를 월평동 대전하나스타트업파크에서 개최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스타트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창업 및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장이 조성됐다.

 

이날 일정은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하며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2건의 발제, 패널 토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장광희 교수가 맡았다.

 

첫 번째 발제에는 ㈜세종시삼십분 장부 대표가 나서 ‘지방에서 창업해 살아남는다는 것’을 주제로 로컬 콘텐츠 기반 창업 사례와 지역 내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

 

장 대표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올해의 크리에이터’에 선정된 인물로, 세종시를 거점으로 지역 특화 창업을 선도하고 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빵 브랜드 ‘몽심’을 국내외로 확장한 이지영 대표가 ‘창업자가 바라보는 성장의 터닝 포인트’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대전시 창업 지원금 3천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대전 빵 축제 1위 업체로 몽심을 성장시켰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결정적 순간들을 전하며 청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서 청장은 “서구는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행정 지원, 투자 유치,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뜨거운 질문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 청장과 패널들은 진솔한 답변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적극 소통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구는 이번 토크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행정기관과 창업자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18일에는 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구 스타트업 IR 데이’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구 내 유망 창업기업 6곳의 IR 피칭이 진행되며, 4개 투자사가 참여해 전문적인 피드백과 함께 일대일 투자 상담회를 펼친다.

 

또한 참가자 간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되어 창업자와 투자자,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협력의 장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