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도의 교통 인프라 혁신과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대표회장 안종배)는 한국철도학회, 국제미래학회, 제주21세기한중국제교류협회와 함께 오는 10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 2층 크리스탈A홀에서 '해저터널 등 제주도의 교통 인프라 미래 발전 방안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광객 1,500만 시대를 맞은 제주도가 직면한 교통 혼잡, 관광 인프라 구축, 물류 비용 증가, 기후위기 대응 등 복합적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편에 의존하는 현 구조에서 벗어나, 해저고속철도와 첨단 교통 플랫폼을 활용한 제주도의 미래 교통 인프라 전략을 본격 논의하고자 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고창남 제주건설환경포럼 회장이 맡아 '제주-서울 해저고속철도 왜 필요한가'를 통해 해저고속철도의 필요성과 파급 효과를 짚는다. 이어 강진동 스튜디오갈릴레이 부사장은 '철도-DRT 연계 교통플랫폼 개발·실증'을 통해 철도와 맞춤형 대중교통(DRT)을 결합한 미래형 교통 모델을 제안한다.
이어지는 패널세미나는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 대표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김덕문 전 제주도농업단체협의회 회장 ▲현덕규 제주 해상물류 전문 변호사 ▲노준기 한국철도공사 경영연구처장이 참여해 미래 교통 인프라 변화, 기후위기 대응 교통, 교통·관광·물류·법률·기술 등 다방면의 시각에서 제주도 교통 인프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본 컨퍼런스는 강영식 공동대표가 개회선언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의회에서 송창권 공동회장(제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김황국 공동회장(제주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인사말을 전한다.
특히 송창권 의원은 “제주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해저터널 논의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해저터널은 제주도 교통 혁신을 넘어 물류·관광·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한다. 송의원은 이제는 찬반을 넘어,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이번 컨퍼런스가 그 출발점이자, 제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은 제주도의 150여 기관·협단체 대표와 국내외 미래학자들로 구성된 국제미래학회가 2024년 함께 결성했고 “제주도를 세계적 미래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으로 AI 인류혁명 시대에 제주도의 문화, 관광, 기후위기, 환경, 에너지, 교통, 인공지능, 미래 산업과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미래 전략을 제안하며 논의해 오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도 단순한 교통 수단 개선 논의를 넘어, 제주도가 세계적 미래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기반 마련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저터널과 교통 플랫폼을 포함한 미래형 교통망 구축은 교통 문제 해결은 물론, 제주도가 동북아 미래 전략 거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