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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핼러윈 인파 밀집 대응 총력...성수동 집중 관리 나서

내달 1일까지 성수동 및 왕십리역 일대 핼러윈 인파사고 예방 위한 특별 안전관리 추진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다중 운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내달 1일까지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추진 기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핼러윈 당일인 10월 31일과 이튿날인 11월 1일은 중점관리기간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 대상 지역은 성수동 일대와 왕십리역 일대이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인파가 몰리고 있는 성수동의 연무장길, 카페거리, 아뜰리에길 일대는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먼저, 안전관리기간에는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96대의 인파 감지 지능형 CCTV를 활용한 빈틈없는 통합관제를 실시한다. 또한, 자율방재단과 동 주민센터의 민·관 합동 현장 순찰도 병행하여 인파가 모이는 동향을 다층적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상 입간판 등 보행 장애물은 이동 조치한다.

 

중점관리기간인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은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에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운영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와 직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순찰조와 전문 경비 인력을 현장 배치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에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받아 성수동 일대 팝업스토어 행사 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비업체 인력 9명을 현장 배치하여 인파 혼잡 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성수동 중에서도 인파가 많이 몰리는 연무장길, 카페거리, 아뜰리에길 일대를 5개 중점구역으로 분류하여, 일 3회 집중적으로 순찰을 실시한다. 기존 주말에만 운영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는 10월 31일 핼러윈 당일 추가 운영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인파 밀집으로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청·경찰·소방·서울교통공사는 기관별 인파 동향 정보, 인파 관리계획 등을 공유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병목 지점 및 긴급차량 진입로 파악 등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여 현장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사고 우려 상황 시에는 추가적인 인파 유입을 막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연무장길 일대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서울교통공사와 성수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협의한다. 밀집한 사람들이 인파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현장 CCTV 안내 방송과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29일에는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와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구청장 주재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성동구보건소, 한양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하여 인파 사고를 가정한 상황에서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 수습 복구 단계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라며, “성동구를 찾는 모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핼러윈 기간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