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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ON '앙상블 솔 - 현과 숨결의 조화'

11월 11일, 깊어가는 가을 저녁 현악 4중주 개최

 

브릿지저널 김진석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지역예술가를 지원하는 시리즈 공연인 ‘클래식 ON’의 11월 공연은 청년 음악가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인 ‘앙상블 솔’의 무대이다.

 

앙상블 솔(Ensemble Sol)은 남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으로 경산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및 단원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실내악 그룹이다.

 

이들은 뚜렷한 개성과 섬세한 호흡을 바탕으로 클래식의 본질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며, 관객에게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연주에 임하고 있다.

 

멤버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진하, 김찬영, 비올리스트 조우태, 첼리스트 이희수 그리고 이번 공연의 특별 출연으로 클라리네티스트 황요한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고전주의에서 초기 낭만주의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에 이르는 음악사의 흐름을 한 무대에서 느껴볼 수 있다.

 

1부 프로그램의 첫 곡으로는 현악 3중주의 풍부한 음색과 조화로운 합주가 돋보이는 ‘도흐나니 -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C장조, Op.10’으로 시작한다.

 

이 곡은 헝가리의 민속적 분위기를 풍김과 동시에 혁신적인 화성과 특이한 조성의 연결을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서 ‘모차르트 -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KV.581’가 연주된다.

 

특히 이 곡은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의 진가를 발휘하는데 의의가 있는 곡이며, 작곡가에 의해 유일하게 완성된 클라리넷 5중주곡이다.

 

오늘날까지 모차르트의 작품 중 가장 존경받는 작품 중 하나라 평가받으며, 클라리넷 곡 중에서도 뛰어난 위상을 가지고 있는 이 곡은 클라리넷의 아름답고도 풍부한 선율이 현악 4중주의 부드럽고 성숙한 울림 속에서 연주된다.

 

2부는 ‘멘델스존 - 현악 4중주 제2번, a단조, Op.13’이 연주된다.

 

이 곡은당시 그의 나이 18세 때 작곡한 첫 번째 현악 4중주이며, 또한 그의 가장 유명한 현악 4중주 곡이다. 또 작곡가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작곡했고, 또 베토벤이 서거한 해에 작곡됐다.

 

이렇듯, 각 악장 곳곳에 베토벤의 영향이 묻어나며 그를 향한 오마주가 담겨있는 곡이다.

 

진지함과 정교함으로 1악장이 시작되며, 2악장의 비올라로 시작하고 2바이올린으로 답하는 베토벤 현악 4중주의 형식도 닮아있다.

 

3악장인 인터메조는 젊은 활기와 재치가 가득하며 마지막 4악장은 격렬함과 흥분의 감정으로 청중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과 NOL티켓(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