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제103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2025년 마지막 음악회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문화 향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술관 음악회는 2014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시립미술관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전시 감상과 공연을 결합한 복합 문화 향유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매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꾸준히 기여해 왔다.
이번 제103회 음악회는 지역 기반 생활예술단체와 시민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클래식 기타 앙상블 ‘폴인클래타(Fall in Clatta)’를 중심으로 혼성 포크기타 듀오 ‘로얄젤리’, 하모니카와 팬플룻 협연, 싱어송라이터 공연까지 어우러진 다(多)장르 구성으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문을 여는 폴인클래타 앙상블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와 프랭크 밀스의 ‘뮤직 박스 댄서’를 비롯해 하모니카 협연으로 들려주는 ‘숨어우는 바람소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서정적인 곡들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어 포크기타 듀오 로얄젤리는 크리스토퍼슨의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와 ‘여고시절’을 연주해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팬플룻 협연과 싱어송라이터 토로스의 스토리텔링형 공연이 이어져 무대의 풍성함을 더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엘 콘도르 파사’와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로 연말의 정취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시립합창단 임희도 사무장의 해설과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이 음악을 보다 친근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한 해 동안 시민과 함께해 온 음악 여정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미술관에서 따뜻한 음악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