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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17기 어린이자문단 및 학부모자문단 발대식 개최

어린이·학부모가 박물관 운영의 주체가 되는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박균수 관장은 “자문단은 우리 박물관이 지향하는 ‘열린 경영’과 ‘관객 중심 거버넌스’의 핵심”이라며, 선정된 어린이와 학부모님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박물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파트너이자 주요 멤버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문단의 창의적인 활약을 통해 박물관의 콘텐츠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더욱 알차고 풍성해지길 기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제17기 어린이자문단 및 학부모자문단 외에도, 지난 16기 자문단이 참여해 본인들의 종료식과 후배들의 발대식을 함께 했다. 이번 40명의 제17기 어린이자문단 및 학부모자문단은 경기도 각지의 초등학생들로 1차 서류 모집을 거쳐 화상 면접을 통과해 선발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어린이자문단은 경기도 내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2009년 6월 이후 매년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개관 준비부터 시행된 어린이자문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전시와 교육, 행사 등 박물관 사업에 대해 어린이의 시선에서 자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자문단을 확장해 학부모자문단을 창설하여 다양한 세대의 시각이 박물관 정책에 녹아들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넓혔다.

 

자문단 운영은 박물관이 기획하고 시민이 소비하는 기존의 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어린이와 학부모가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한준영 학예연구팀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개발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학부모자문단을 통해 보호자의 시각까지 균형 있게 수렴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실제 박물관 운영과 전시에 즉각적으로 환류하여 더욱 세밀하고 완성도 높은 ‘가족 친화형 박물관’을 구현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번 제17기 어린이자문단 3학년 9명, 4학년 8명, 5학년 3명 및 학부모자문단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발대식 이후 종료까지 약 1년간, 어린이자문단은 5회, 학부모자문단은 2회의 정규 활동으로 운영된다.

 

발대식 직후 이어진 1차 활동에서는 자문단의 자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애칭 짓기’와 함께,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에 선정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폭풍이 지나간 뒤, 다시 시작되는 숲'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있는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자문단원들은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어린이의 반짝이는 시각과 학부모의 현실적인 피드백을 담은 자문지를 작성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열띤 제언을 쏟아냈다.

 

자문단을 담당하는 한명희 학예연구사는 앞으로 약 1년간 운영되는 2026년의 자문단 정규 활동을 통해 박물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자문단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실제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접근성 콘텐츠 개선, 상설 전시 고도화 사업의 사전활동, 박물관 잡지 제작 등 단계별 활동을 운영하며 자문단의 의견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자문단의 활동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체계적인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