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부산시는 '편의증진의 날'을 맞아, 오늘(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모두를 위한 편의, 함께 만드는 희망의 세상'을 주제로 '제2회 편의증진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황재연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그 가족, 시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3년 국회는 모두의 자유로운 이동·편의를 표방하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입법하고 매년 4월 10일을 ‘편의증진의 날’로 정했다.
이를 기념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협회는 매년 4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기념식에서는 편의증진 공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부대행사로는 ▲편의시설 촉진대회 ▲휠체어, 유모차, 캐리어, 임산부 체험복 등을 이용한 비장애인들의 장애인 편의시설 체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편의시설 관련 퀴즈풀이 ▲건축사·관공서 편의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관련 실무 교육 등이 진행된다.
한편, 시는 올해 장애인의 이동권 등 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과 '장애인 시티투어, 부울경 공감여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은 매주 화요일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체험하는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160회 진행되며 48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장애인 시티투어, 부울경 공감여행’은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를 타고 부산·울산·경남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부울경 지역 무장애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시가 지향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는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다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편의시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의 편안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시민체감형 무장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