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는 동네 서점과 지역 출판업계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서점 및 출판 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참여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둘 사라지는 위기를 겪고 있는 동네 서점과 지역 출판사를 위해 경남도에서 지난 2022년부터 기획한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지역의 업체들이 공모에 신청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지역 외에 김해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의 업체도 선정되어 사업 확산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다.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지역서점으로 협동조합 오늘(함양군) ▵은모래마을 책방(남해군) ▵인문책방 생의 한 가운데(김해시) ▵청학서점(밀양시) ▵오누이 북앤샵(창원시)이 선정됐다.
독서 모임, 작가 강연, 전시 등 문화 커뮤니티 중심지 활동을 통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모이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면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판사는 불휘미디어(창원시) ▵상추쌈 출판사(하동군) ▵도서출판 곰단지(진주시) ▵거제신문사(거제시) ▵남해의 봄날(통영시)이 선정됐다.
지역 고유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출판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나서고 지역 기반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문화산업의 인재 발굴과 순환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진필녀 문화산업과장은 “전년도 대비 2배 가까운 업체들이 참여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동네 서점과 지역 출판사가 지역 주민이 모이고 소통하는 문화 사랑방이자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