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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개막식 열려

미술관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28일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이 지난 1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한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최성숙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장을 비롯한 지역 예술계 인사, 시민, 미술관 후원회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미술관의 개관 취지와 활동 성과를 함께 되새기며, 앞으로 이성자미술관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성자미술관의 지난 10년은 시민과 함께 쌓아온 예술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10년, 20년 또한 예술과 지역사회, 그리고 다양한 세계를 연결하는 미술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0주년 기념 전시는 상설전 《10년 사이》, 기획전 《심포니 : 우주의 대화》, 특별전 《Rivière Argent : 은하수 아틀리에》등 세 가지 전시로 구성되어, 이성자 화백의 예술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미술관이 걸어온 10년의 여정과 그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상설전 《10년 사이》는 ‘사이(間)’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미술관이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전시, 교육, 지역 네트워크의 성과를 재조명하며 미술관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 《심포니 : 우주의 대화》는 경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성자와 문신 두 예술가의 예술적 교감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추상을 통해 우주와 존재를 탐구한 두 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교향곡처럼 엮어낸 전시이다.

 

특별전 《Rivière Argent : 은하수 아틀리에》는 이성자 화백이 프랑스 남부에 지은 아틀리에 '은하수'를 주제로, 예술과 건축, 철학이 하나로 융합된 그녀의 세계를 다채로운 아카이브와 설치로 재현하고 있다.

 

아틀리에‘은하수’는 최근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주목할 만한 현대 건축물’로 공식 지정되며 새롭게 조명받고 있기도 하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이성자미술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이성자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