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이 11월까지 ‘읽고, 생각하고, 성장하다’를 주제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독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한 사고력, 감성, 표현력 함양을 지원하고, 교사와 학교 관리자의 독서교육 역량을 함께 높여 교육 현장에 깊이 있는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책 읽어주는 선생님’을 마련해, 강북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그림책 기반 수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화책 만들기, 초기 문해력 지도법 등 다양한 연수를 진행한다.
학교 관리자를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두 팀으로 운영된다.
참여 관리자들은 각 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디지털 환경에 맞춘 독서교육 실천 방안을 연구한다.
실천 중심 학습 공동체를 운영해 관리자들이 학교 독서문화 조성의 대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강북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 봉사단’이 있다.
이 봉사단은 50~70대로 구성된 실버세대 독서교육 재능기부 봉사단으로 ‘세대공감 그림책 문해력’을 주제로 6회 연수를 마친 후 오는 28일부터 강북지역 초등학교 1~3학년 102개 학급을 직접 찾아간다.
책 읽어주기와 책 놀이 등 세대공감 독서 활동으로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돕는다.
올해는 한글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깊이 읽기’로 내면적인 문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북교육지원청은 교사와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모든 학교가 독서를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공간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일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독서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독서교육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