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상남도는 28일 오후 2시 서부청사에서 도내 모든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확대와 공익수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E-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가 함께 참석하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소개 ▲공익수거 사업의 의의와 추진방향 ▲2026년부터 시행될 폐가전 무상수거 항목 확대 등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해 안내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는 대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50여 개 품목에 대해 제공되고 있으나, 오는 2026년부터는 기존 품목 외에도 ‘전 품목 무상수거’로 제도가 확대된다. 이 같은 변화는 자원 재활용률 제고, 도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에서는 폐가전 무상수거 제도와 관련된 시민 홍보 방안, 각 시군의 수거 인프라 확충 방안, 민간 업체와의 협력체계강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각 지자체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청 사항도 함께 공유되며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행될 전 품목 무상수거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효율적인 폐가전 수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895톤의 폐가전 제품을 수거했다. 이는 지역 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한 성과로 평가되며, 앞으로 더 많은 참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수거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