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삼척시는 깊어가는 가을밤, 전통차와 예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 프로그램 ‘죽서루 다담연(茶談宴)’을 오는 10월 30일과 31일, 11월 6일과 7일 오후 7시 죽서루 일원에서 개최한다. ‘다담연’은 국보 죽서루를 특별 야간 개방하여 진행되는 행사로, 전통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고즈넉하고 은은한 야경 분위기 속에서 차를 마시며 풍류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다도 전문가와 함께 전통차를 만들고 다식을 나누며, 공연을 감상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삼척의 대표 국가유산인 국보 죽서루의 역사적 가치와 미적 정취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전예약 QR코드를 이용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죽서루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30일과 31일 오후 3시에는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삼척의 대표 관광명소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올해로 개장 15주년을 맞이했다. 2010년 7월 20일 개장한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2025년 10월 현재 누적 관광객 수 528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강원 동해안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강점기에 건설을 시작했다가 중단된 철로를 활용해 근덕면 궁촌리에서 용화리까지 5.4km 구간을 복선으로 운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해송 숲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 푸른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절경과 울창한 곰솔 숲, 그리고 루미나리에와 레이저 쇼가 연출되는 환상적인 3개의 터널을 지나며 약 1시간 동안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개장 첫해인 2010년 7월부터 3개월 만에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조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1년 개장 1년 만에 50만 명, 2012년 2년 만에 100만 명, 2015년 5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4년 9월 말까지 누적 관광객 500만 명을 기록했다. 연간 평균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동작구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옛 청사 주차장(노량진역 5번 출구)에서 ‘2025 추억과 나눔이 오가는 동작 가을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과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김장철 맞이 ‘직거래장터’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플리마켓은 약 30개 부스에서 의류, 도서, 소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실천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자매결연 도시 등에서 들여온 김장철 필수 품목(배추, 무, 고춧가루 등)과 지역특산물이 시중가보다 최대 33% 저렴하게 판매된다. ▲축산물 타임세일(11시·13시·15시) ▲선착순 증정품 지급 ▲당일 배달서비스(박스 단위, 관내 한정) ▲칼갈이 부스(인당 2개, 개당 100원)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한지 무드등·편백 향낭 만들기 등)’과 구청 직원이 참여하는 ‘사랑 나눔 바자회’도 운영된다. 바자회 수익금은 동작복지재단 등에 후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동작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동작사랑상품권’이 지난 9월 조기 완판되며 올해도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동작사랑상품권 발행규모(300억 원)와 기본 할인율(10%)을 기준으로 할 때 ▲생산유발효과 54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5억 원 ▲취업유발효과 4,170명 등의 경제적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올 들어 △1월 120억 원 △4월 80억 원 △6월 30억 원 △7월 20억 원 △9월 50억 원 등 총 5차례에 걸쳐 상품권을 발행했다. 주목할 부분은 구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매 할인(5~10%)과 페이백(5%)을 병행하며 기본 10%, 최대 12%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는 자치구 평균(8.8%)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매회 완판 행진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됐다. 또한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폭증하는 유동 인구를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6월과 7월에는 서울국제정원박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마포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이어온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는 10월 28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검토 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0년대부터 서거 직전까지 머물며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동교동 사저가 국가 차원에서 보존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동교동 사저 보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2024년 7월 사저가 민간에 매각되자 마포구는 해당 매입자인 현 소유주와 사저 보존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나눴으며, 역사적 가치가 큰 동교동 사저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해왔다. 이후 2024년 11월, 소유자 동의를 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마포구는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추진뿐만 아니라 사저의 가치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마포구는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불조심 기간(10월 20일~12월 15일)동안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산불조심 기간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산불 대비 태세를 조기에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2일 앞당겨 시행됐다. 구는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 강화와 유관기관 협력체계 공고화를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먼저 구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청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발생 즉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공유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초동 대응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점검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구청 9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서울국유림관리소, 서울산림항공관리소,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 3537부대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으며, 각 기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성동구 구립도서관에서는 11월 1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시대정신과 문학’을 주제로 ‘2025 성동구 구립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15회를 맞는 성동구 구립도서관 북 페스티벌은 ‘일상에 독서를, 독서에 가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7개(성동, 금호, 용답, 무지개, 성수, 청계, 매봉산숲속도서관) 구립도서관을 비롯해 성동공공수어도서관, 비전트레이닝센터, 지역서점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북 페스티벌은 독서와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문화의 장으로 꾸며진다. 서울숲 야외무대를 ▲홍보와 안내 공간인 ‘알림 숲’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씨앗 숲’ ▲193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대표 문인들을 살펴보는 ‘이파리 숲’ ▲성동구 팝업야외도서관 ‘그늘 숲’ ▲공연과 시상식이 열리는 ‘바람 숲’ 총 5개 주제로 나눠 운영한다. 또한 각 주제 공간에 총 3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제도서 편집자와의 만남, 문학 필사,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참여형 체험과 ‘이상부터 한강까지’를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다중 운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내달 1일까지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추진 기간은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핼러윈 당일인 10월 31일과 이튿날인 11월 1일은 중점관리기간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 대상 지역은 성수동 일대와 왕십리역 일대이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인파가 몰리고 있는 성수동의 연무장길, 카페거리, 아뜰리에길 일대는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먼저, 안전관리기간에는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96대의 인파 감지 지능형 CCTV를 활용한 빈틈없는 통합관제를 실시한다. 또한, 자율방재단과 동 주민센터의 민·관 합동 현장 순찰도 병행하여 인파가 모이는 동향을 다층적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상 입간판 등 보행 장애물은 이동 조치한다. 중점관리기간인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은 성수동 구두테마공원에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운영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와 직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순찰조와 전문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오는 11월 1일 왕십리역 광장에서 '2025 성동마을함께축제 · 가족愛플리마켓'을 개최한다. '같이 올來, 함께 올來'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축제와 가족愛플리마켓을 연계하여 주민 공연, 공동체 활동 체험, 중고물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왕십리역 남측광장에서는 올해 13번째를 맞이하는 마을함께축제가 열린다. 축제 주민 기획단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모임 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 단체 등 부스 활동으로 39개팀, 주민공연으로 10개팀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나만의 커스텀 티셔츠 만들기, 남녀노소 함께하는 보치아 게임, 양말목으로 만드는 네잎클로버 키링 등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악 풍물패와 장구춤, 숟가락 난타 등 다재다능한 주민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왕십리역 북측광장에서는 제18회 가족愛플리마켓이 열린다. 가족단위 팀이 참가하여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로, 온라인 접수 및 추첨을 통해 72팀이 최종 선정됐다. 1팀당 50점 이내 물품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토지 소유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토지 소유 현황을 알지 못하다가 조상 이름으로 된 땅을 뒤늦게 발견해 상속받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조상 땅 찾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동구에서도 지난해에만 총 1,553명이 2,404필지의 토지 정보를 조회했으며, 이 중 상속까지 이어진 것은 110건 471필지에 달한다. 강동구는 본인 명의나 사망한 조상의 토지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적등본 등 서류를 준비해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2022년 11월부터 시행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조상 땅 찾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망한 가족의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파일(PDF)로 내려받은 후, 국토교통부 K-Geo 플랫폼, 브이월드 또는 정부24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자 토지에 한해서 가능하다. 2008년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강동구 천호1동은 지난 29일 천일어린이공원에서 열린 ‘2025년 벽동마을주민축제’가 많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벽동마을거리제’를 시작으로, 1부 경로 행사와 2부 가족 행사로 진행되어 남녀노소 모든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벽동마을거리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는 천호1동 동제(洞祭)로 마을공동체의 소중한 전통문화로 인정받아 지난 7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마을제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강동구 마을제로 지정됐다. 1부 경로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천호1동 직능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어르신 400여 명을 모시고 진행됐다. 어린이집 재롱잔치, 주민 노래자랑, 지역 가수의 트로트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이 식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사나모(사랑을 나누는 모임), 십자성 재가요양센터, 사랑플러스병원 등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다과 등을 후원해 보다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2부 가족 행사는 오케스트라, 마술‧버블쇼, 기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은 제9대 사장으로 왕소영(59) 아트위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사장은 11월 3일자로 공식 취임해 3년간 재단을 이끌 예정이다. 왕소영 신임 사장은 공연, 문화사업 등 문화예술 전반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상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성악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탈리아 우디네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상명대·동국대·숭실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썼고, 정동극장 공연팀장 및 홍보마케팅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사업부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문화홍보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한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발달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국내외 무대 진출과 기업 연계 고용을 통한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해왔다. 왕소영 사장은 문화예술 및 사회공헌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사회공헌부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문화예술 행정을 펼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29일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웰컴데이(Welcome 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을 격려하고 외국인주민과 지역사회를 잇는‘소통창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전체 인구 약 11만8천여 명 중 외국인 주민이 1만4백여 명으로 약 9%에 달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으며, 중구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중구는 올해 처음으로 동별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을 모집해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우즈베키스탄, 캐나다, 프랑스 등 15개국 출신의 외국인 주민 4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구와 외국인 주민 간의 가교 역할을 맡아 지역 소식을 전하고, 생활정보를 공유하며, 안정적 정착을 돕게 된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나준경 씨의 사회로 유쾌하게 진행됐다. 레크리에이션과 릴레이 자기소개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펼쳤다. 또한 명예통장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교육 영상을 시청했다. 필동의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자 싱어송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주간 첫 일정으로 기업인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이 대통령은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며 APEC 의장국으로서 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전 세계가 겪는 위기를 언급하며 연대의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연대와 협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협력이 핵심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APEC 최초로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해 민간이 공급망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등 공급망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 AI 시대를 맞이할 대대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PEC 에서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거라고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중간중간 APEC이 열리는 경주의 역사 등을 빗대 APEC 가치를 역설했다. 신라는 패권 경쟁 속에서도 외부와의 교류와 개방을 지속하며 삼국을 통일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APEC 주제인 연결과 혁신, 번영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또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개최지, 경주에 도착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두 달 만에 만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고, 트럼프도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공식환영식 후 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특별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대한민국 최고 훈장, 무궁화 대훈장도 받았다. 이어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 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비 증액도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핵추진 잠수함 연료를 한국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요청했다. 핵추진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 구입은 한국이 미국 정부에 계속해서 요구해왔던 사안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미 회동이 불발되긴 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한 것 자체로,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고, 북미 관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