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은 31일 오전 11시 제99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베토벤, 차이콥스키, 멘델스존, 라흐마니노프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명곡으로 구성된 피아노 3중주(Trio) 무대로 마련된다.
미술관의 스틸 조각 작품들과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관람객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남수진, 첼리스트 윤연지, 피아니스트 연효정이 참여한다.
세 연주자는 정통 클래식은 물론 현대적 감성이 담긴 작품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트리오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5번 Op.70 No.1’,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라단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윌리엄 볼콤의 ‘유령 래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 여름’ 등 고전에서 현대, 클래식에서 탱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출연진 또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음악가들로, 바이올리니스트 남수진은 서울대학교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울산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와 USP 챔버 오케스트라의 악장, 카메라타 울산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윤연지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퍼듀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연효정은 서울대학교와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활발한 연주 활동은 물론 피아노 편곡집 출간을 통해 교육과 창작을 병행하고 있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획 및 작품 해설은 임희도 음악감독이며,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