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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농업기술원, 비래해충 예찰 강화…초기 방제 중요

농작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발견·빠른 방제 필요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주요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에 의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비래(飛來)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초당옥수수, 기장 등 벼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4월 벼과 작물 재배포장 68개소에 페로몬 예찰트랩을 설치하고, 10월 말까지 비래해충에 대한 집중 예찰과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열대거세미나방 첫 발견일이 2022년 이후 빨라지고 있어, 4월부터 철저한 예찰을 통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

 

성충기보다는 알에서 갓 부화한 어린 애벌레일 때 방제 효과가 높아, 발생 초기에 방제하면 피해주율이 1% 정도지만 방제 시기를 놓칠 시 10~50%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애벌레 발생이 확인되면 해뜨기 전에 적용약제를 줄기와 잎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래해충 대규모 발생 시 빠른 방제를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비래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방제 자료 배포와 휴대전화 문자발송 등을 통해 방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비래해충은 철저한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으로 의심되는 해충을 발견할 경우 농업재해대응팀 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