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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농업기술원, 유망 새소득 아열대과수 선택지 넓힌다

식용 편이성 좋은 ‘스낵파인애플’, ‘잭프루트’ 재배 시험 착수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망 새 소득 작물(2종)을 도입하고 제주지역 재배가능성 검토에 나선다.

 

제주지역은 주로 시설에서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면적이 4,162ha에 달하고(2023) 있으나, 최근 고온 등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레드향 열과율이 37%에 이르는 등 재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제주 농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 소득 아열대 작목 발굴과 안정적인 생산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높은 당도와 식용 편의성으로 소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스낵파인애플’과 ‘잭프루트’를 도입해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검토 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스낵파인애플’은 대만 원산으로, 일반 파인애플(15 brix)에 비해 당도가 19 brix로 높고, 과육이 손으로 쉽게 분리되는 특성이 있으며, 과일무게는 1.2㎏ 내외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 관광객 수요가 높은 작물이다.

 

‘잭푸르트’는 인도가 원산이며 당도가 20 brix 내외의 고당도 과일로, 쫄깃한 식감과 과육이 손으로 쉽게 분리는 것이 특징이다. 과실 무게는 10~30kg로 대과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주지역에서 두 작물의 개화 등 생육특성과 수량, 품질 특성을 조사해 기본적인 작물의 생리 및 재배특성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재배가능성이 높은 작물에 대해서는 안정생산기술을 확립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현주 농업연구사는 “아열대과수는 국내외 재배 정보가 현저히 부족해 농가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유망 작물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