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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제주 지난해 졸음운전으로 2명 사망, 나른한 봄철 졸음운전 사고 주의해야

졸음 오면 참지 말고 충분한 휴식과 주기적 환기 필요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봄철은 기온 상승, 일조시간 증가에 따른 신체 적응 및 활동량이 늘어 피로가 쌓이며 졸음운전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치사율 높은 졸음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최근 3년간(2022~2024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172건으로 사망 3명, 부상 29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나른한 봄철에 주로 나타나는 춘곤증에 의한 졸음운전 사고는 반응시간 지연, 판단력 저하 등으로 생명을 위협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2.7로써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의 약 2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졸음운전으로 약 3초간 전방을 주시하지 못할 경우, 시속 60km로 주행 중인 차량은 약 50m를, 시속 100km로 주행 중인 차량은 약 83m를 운전자의 통제 없이 주행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졸음운전은 대체적으로 수면시간 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나 장시간 운전 등 운전 행태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최소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 후 출발한다.

 

산소 공급을 위해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졸음운전은 순간 몇 초 사이에 차로를 이탈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여러 명이 탑승한 전세버스 등 사업용 차량의 졸음운전은 피해가 매우 치명적이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안전운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