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코레일 충북본부는 지난 17일, 관내 주요 화물취급역인 제천조차장역을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현장 작업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운전취급 현황 △입환(차량정리)절차 준수 여부 △영상감시센터 △화차 폐차 작업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제천조차장역은 서울·강원·충청·영남권의 화물을 중계하고 분류하는 역할을 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조차장이며, 2023년부터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무선제어입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선제어입환이란 작업자가 무선 시스템을 통해 기관사 없이 원격으로 기관차를 이동시켜 철도차량을 연결·분리하는 작업이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현재 제천조차장역(상선)에 무선제어입환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3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7명의 무선제어입환 직원을 신규 채용했으며 해당 직원들은 2개월간의 실무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종현 본부장은 “충북본부는 코레일 화물수송량의 31.2%를 차지하는 ‘물류 수송의 요충지’인 만큼 사고 없는 작업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현장 직원들과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