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5월 3~16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2)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서귀포시 회의장 및 주요시설에 대한 식음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APEC 고위관리회의(SOM2) 식음료 안전관리는 제주도가 총괄하며, 2개 행정시 위생관리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광주지방식약청,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회의장과 주요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지도 점검과 신속 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 15일 회의장과 숙박시설 식음료 안전관리분야 책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16~17일 주요 호텔 조리종사자 100여 명과 현장점검 공무원 30여 명의 위생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또한, 22일에는 중문지역 음식점 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및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21일부터 5월 2일까지 회의장, 주요 숙박시설 10개소 및 중문관광단지 등 주변 음식점 5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감시원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사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회의 기간 식음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회의장(ICC), 주요 숙박시설 10곳에 서귀포시 식품위생공무원을 책임관리자로 지정하고, 도, 행정시 위생관리과 및 광주식약청 공무원 등으로 1일 5개조 10명의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전담 배치한다.
점검반은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등 신속 검사를 실시해 식품안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회의 공식 오찬과 만찬이 다수 예정된 기간에는 주요시설을 방문해 ▲식음료 검사관의 현장점검 및 식중독 신속 검사 운영 상황 ▲원료 수급부터 조리․배식까지 전 과정 안전관리 실태 ▲조리 종사자 및 위생 관리 책임자 대상 위생 교육 이행 여부 ▲식중독 신속 대응체계 구축 현황 등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SOM2 회의 참석자들이 식품 안전 사고 걱정 없이 회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구축된 제주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는 향후 국제회의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