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의 신체건강 증진 서비스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청년 중 88% 이상이 체질량지수(BMI) 개선 효과를 보여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는 지역 청년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만 또는 저체력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체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별도 소득기준은 없으며 인바디 측정 결과 과체중 이상인 자와 고연령자를 우선 선정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 및 정기 코칭, 식단 관리와 영양 지도 등 건강교육, 자세․체형 교정(거북목, 라운드숄더, 척추․골반 이상 등) 운동 등 총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제공기간은 3개월이며, 1회에 한해 재신청이 가능해 최대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청년 신체건강 증진 서비스의 1차 이용자 모집은 지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을 통해 진행됐다.
이용자 모집 규모는 제주시 60명, 서귀포시 29명으로, 최종 선정 인원은 접수인원과 예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용자 선정 결과는 4월 23일 이후 순차적으로 통지되며, 접수한 주소지 주민센터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2024년에는 도내 147명의 청년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중 88% 이상이 체질량지수(BMI)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서비스의 효과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청년 신체건강 증진 서비스를 포함한 지역사회서비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제주도 사회서비스원 제주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청년사회서비스 사업단은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도민이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고도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