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태백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열린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태백시청과 철암고등학교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태백시청 소속 선수들은 그레꼬로만형 종목에서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72kg급에서는 신재환 선수가 3위, 82kg급에서는 천승우 선수가 3위에 올랐고 같은 체급에서 이도원 선수는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철암고등학교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윤환 선수는 그레꼬로만형 72kg급에서 1위, 조병헌 선수는 67kg급에서 2위, 김동건 선수는 130kg급에서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자유형에서도 철암고등학교의 성과는 빛났다. 박민하 선수가 7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자유형 65kg급에서 김민수 선수가 3위, 125kg급에서는 김주석 선수가 2위, 김동건, 김범찬이 나란히 3위에 올라 철암고가 해당 체급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지역사회와 체육계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태백시청 및 철암고등학교의 이번 대회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지역 스포츠 발전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대회를 마친 태백시청 관계자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한다. 이도원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어 향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레슬링협회장 및 레슬링스포츠클럽 회장은 “선수들이 겨울부터 땀 흘려 준비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태백 지역 레슬링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금까지 레슬링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철암고 레슬링부는 올해 들어 꾸준한 상위 입상을 기록하며 고등부 최강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