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경북 지역 내 이주배경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다양한 지원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언어 능력 향상과 문화 이해 증진, 심리 상담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이주배경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총 26억 7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한국어 교육과 수업 보조 다문화언어강사 지원 △이주배경학생 정서・심리 상담 지원 △이중언어와 진로 교육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초・중・고 37교, 유치원 18개 원 지정 △한국어학급 초・중・고 56학급, 유치원 8개 반 운영 △언어교육지원 사업 초・중・고 101교, 유치원 32개 원 지원 △배움-채움 프로그램 사업 초・중・고 69교, 유치원 2개 원 운영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 교육여건 개선 사업 3교 추진 △다문화교육 교원 동아리 4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도 입국이나 외국인 학생 전입 등으로 언어교육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수시 지원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경북교육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