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서 지난 15일 민원실 비상상황에 대비한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동주민센터와 응봉파출소가 협력하여 민원인의 안전과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민원환경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절차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민원실 비상대응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난동 민원인 대처를 중심으로 비상연락과 경찰출동, 대피절차 및 초기 대응 방안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기 위해 편성된 비상대응반의 각 전담임무 숙지 및 수행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훈련 직후 담당자 및 경찰관들이 참여한 사후 점검 및 토론 시간을 통해 대응 과정의 강점과 개선점을 확인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민원 업무 중 발생하는 폭언, 폭행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민원 처리 환경의 안전성 강화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해당 훈련을 통해 민원실 비상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체계적인 대응 절차를 마련하게 됐다.
박미자 응봉동장은 “민원인과 직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라며 "이번 경찰합동 훈련을 계기로 대응절차의 완성도를 높여 모든 주민이 신뢰하고 내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