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창녕군은 올해 처음으로 전북 남원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됨에 따라, 등산·농사·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국내 치명률이 약 18.5%로 높은 만큼, 환자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은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 들어가지 않기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 ▲진드기 기피제 적절히 사용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 및 진드기 물림 확인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권석규 보건소장은 “SFTS 환자는 주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발생하는 만큼, 긴 옷과 모자, 양말 착용으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활용해 진드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