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개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 체육관, 특별실 등 교육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공공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교가 지역의 중심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는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교육기관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법적·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5일에는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의 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교육청, 파주시의회, 파주시, 관내 학교 관계자 등 총 11명의 추진단 위원이 참석해, 시설 개방 관련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우수 사례 지원, 안전관리 대책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개선책을 모색한 점에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됐다.
파주교육지원청은 향후 컨설팅, 관리자 대상 설명회,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 활동을 통해 더 많은 학교가 자발적이고 안전하게 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교시설 개방은 교육의 울타리를 넘는 지역과의 연결입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