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은 지난 4월 23일 환자와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치매안심예방교육 인형극 심청전을 감상했다.
심봉사, 심청이, 뺑덕어멈 등 등장인물들의 공연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치매예방수칙 내용이 어우러져 펼치는 언어유희에 어르신들도 신나서 박수를 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이었다.
리듬감 있는 노랫소리와 재미있는 효과음, 발랄한 인형들의 몸짓과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더빙은 어르신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에 충분했다.
답답한 병원 생활에 무료하던 입원환자들은 인형극 공연에 때론 진지하게, 때론 환호하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인형극이 끝난 후 민요공연과 신나는 난타공연에 노래도 따라 부르고 어깨춤도 추는 등 참석한 환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에서는 매주 음악치료, 운동치료, 동화구연, 레크레이션, 공예활동 등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형극을 선보인 울진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통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기관으로 바다안전순찰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영래 원장은“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이러한 공연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에 무척 도움이 되며, 또 하나의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