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이 정신질환·저장강박·알코올장애·가정폭력 등 공공 복지현장의 고난이도 위기 사례를 전문가가 직접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복지현장 위기사례 대응 컨설팅’을 운영, 지난 4년간 총 335건의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공공복지 현장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광역 단위 복지현장 컨설팅(온·오프라인)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은 고난이도 위기사례 중에서도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례가 있는 현장을 다분야의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하여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줘 인기가 높다.
복지현장 대응 컨설팅단은 복지업무 경력 15년 이상의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정신질환, 가정폭력 등 분야별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가, 법률, 의료, 금융 분야의 자문단 총 34명으로 구성되어 해결이 어려운 복지 위기사례에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2024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은 9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총 27명의 컨설턴트가 방문하여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에 대한 현장의 수요에 맞춰 서울시 돌봄복지과와 함께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총 4개 자치구에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4월 21일, 23일에는 노원구와 강동구를 방문하여 초기 치매와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모녀 가구에 대한 지원방안과 소통을 거부하며 초등자녀와 고립되어 가는 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에 대한 개입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했다.
5월엔 구로구와 은평구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접수 전에도 다분야의 통합 솔루션이 필요한 위기사례가 발생하면 현장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외에도 상시적으로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의 공공복지 실무자에게 ‘온라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은 공유복지플랫폼에서 언제나 신청 가능하다.
컨설팅을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3일 이내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기본단계 컨설팅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사안의 경우, 추가 컨설팅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필요시 현장 방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고립은둔 가구의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 가족돌봄 청년 등 사회변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복지현안과 복합위기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공공복지 현장의 위기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