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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월 첫째 수요일 매·첫·수 저녁, 온라인 육아 강연 들어요…서울도서관 '월간 북돋움'

양육자를 위한 서울시 대표 독서 정책 '엄마 북돋움'…서비스 범위 넓혀 육아강연·도서추천 제공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시 서울도서관이 매월 육아 강연과 육아 관련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간 북(Book)돋움’을 운영한다. ‘월간 북돋움’은 서울시 대표 독서문화 정책인 ‘엄마 북(Book)돋움’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시범 운영 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엄마북돋움’은 임신과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에게 ▴아기 첫 책 ▴부모책 ▴서울시 육아정보책을 담은 책상자를 보내주는 사업이다. 생애 초기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가정 문화를 만들고, 양육친화적 사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월간 북돋움’의 강의, '부모성장 프로젝트'는 매월 첫째 수요일, 온라인 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임신 중이거나 어린 자녀를 둬 강연 현장을 찾기 어려운 양육자 누구나 온라인 환경을 통해 편리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엄마 북돋움’ 책 상자에 포함되는 도서로 선정된 책들의 저자가 직접 참여해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며 도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첫 강의는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의 저자인 최순자 원장(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이 맡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5.8%가 ‘육아정보와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육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화상으로 보게 되어 끈끈함이 느껴졌어요” - “여기저기서 어렴풋이 들었던 내용들을 전문가 강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 “다른 참여자들의 질문과 강사님의 답변들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5월 강의는 연휴 기간을 피해 5.14. 저녁 7시에 『그럼에도 육아』의 저자 정지우 작가를 초청해 ‘그럼에도 행복한 육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럼에도 육아』에 담긴 메시지를 바탕으로, 정지우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줄 예정이다. 육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삶의 깊이를 되새기는 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월간 북돋움’의 강연 프로그램 '부모성장 프로젝트'는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19개 자치구 공공도서관 54개관이 참여해 6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공공도서관에서는 방문하기 편리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면 강연도 다수 진행한다. 각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부모성장 프로젝트' 강연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고 이용 가능하다.

 

‘월간 북돋움’은 강연 외에도 매월 육아·독서 전문가들이 엄선한 도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에는 김상희(전 육아정책연구소장, 유아교육전문가)가 ‘울고 떼쓰는 아이, 마음 속 길을 항해 중’을 주제로 그림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추천한다. 5월 추천 도서의 상세 내용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5월 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4월에는 김현애가 ‘변화하는 아이, 함께 자라는 부모’를 주제로 엄마아빠를 위한 그림책 『내 이름은 자가주』를 추천했다. 초보 부모가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유쾌하게 담아내면서, 부모로서의 성장과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한 책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 북돋움'은 책으로 부모의 시작을 응원하는 서울시의 대표 정책”이라며 “'엄마 북돋움'을 확장시킨 '월간 북돋움'을 통해 알찬 강연과 도서 추천을 제공해 모든 양육자들이 육아 지혜를 나누고, 함께 연대하도록 도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