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춘천시는 이달 말부터 시비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초등 돌봄교실(늘봄학교)‧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춘천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제철 과일을 지역 내 초등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지원 사업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023년 국비가 미편성되면서 중단됐다가, 시는 학부모와 지역 농가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재개했다.
올해는 특히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약 200명의 어린이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지난 4월 초 초등학교와 돌봄센터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43개교 돌봄교실 이용 아동 1,600여 명과 돌봄센터 아동을 포함한 총 1,800여 명에게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일 간식은 주 1회, 연간 약 30회 제공되며, 1인당 150g 내외의 분량을 컵 형태로 지원한다.
공급 품목은 계절에 따라 사과, 배, 방울토마토, 참외, 멜론, 수박, 자두 등 7종 이상의 제철 과일로 구성된다.
시는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과일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성휘 춘천시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질 높은 과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