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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산불 재난 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실전처럼, 신속하게"

지자체-민간 협업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작동 점검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5일 옥성면 구봉1리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이·통장, 소방·경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재난 대비 경북형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자△12시간 예측 시스템 고도화 △마을순찰대 역량 강화 △선진 주거 및 마을대피소 지원 △위기관리 매뉴얼 개선 등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지자체-읍면동-민간 간 유기적 협업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산불 발생을 가정해 구봉1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 마을 이장이 스마트 마을 방송으로 대피 상황을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은 사전 지정된 조력자와 차량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대피에 응하지 않는 주민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통해 강제 대피 조치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산불 재난 시 행동 요령 교육도 병행해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주민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팔근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시범훈련을 통해 사전예방 중심의 협력체계를 확인했으며, 실제 재난 발생 시에도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대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