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상주시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간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작은결혼식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2025년 첫 번째 작은결혼식은 4월 26일(토), 봄기운이 가득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예식에서 올해의 1호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부부는 전통적인 예식장이 아닌 야외 공간을 선택해, 자신들의 가치관과 취향을 반영한 결혼식을 직접 기획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예식은 하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따뜻한 봄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뜻깊은 결혼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 초 공개 모집을 통해 총 6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했으며, 부부당 최대 500만 원까지 예식 장소 섭외, 공간 연출 등 예식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항목을 지원할 예정이다.